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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4] 스마트폰 많이 보는 아이, 발달 지연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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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657회   작성일 : 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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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오랜 시간 보는 아이는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 잇페이 다카하시 박사 연구팀은 1세 아이가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어린아이들의 부모 약 7100명을 대상으로 아이가 평소 전자기기를 보는 시간과 그들의 발달 상태 등을 조사했다. 발달 지연 영역은 ▲의사소통 ▲대·소근육 운동 ▲문제 해결 ▲개인 및 사회적 기술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의 약 4%가 하루에 4시간 이상 전자기기를 시청했고, 18%가 2~4시간 시청했다. 대부분은 2시간 미만이었다.

연구 결과, 아이가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달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루에 4시간 이상 전자기기 화면을 본 1세 아이들은 2~4세에 다른 아이들에 비해 의사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 발달이 지연됐다. 그들은 또한 2살 때 소근육 운동과 사회적 기술 발달이 지연됐지만, 4살이 됐을 때는 그 격차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예일 아동연구센터 발달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루코위츠는 부모와 자녀 간의 대면 상호 작용은 아이에게 표정, 단어, 목소리 톤 및 신체적 피드백을 통해 언어와 의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자기기 화면을 보고 있을 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여럿 나온 바 있다. 지난 1월 일본 하마마츠 의대 아동정신발달연구센터에 따르면 TV·스마트폰 등을 하루 1시간 이상 시청한 아이들은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뿐 아니라 의사소통 점수가 낮았다. 이는 시각중추만 지속적으로 자극되고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자기기 노출이 많은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확률이 더 높다는 미국 드렉셀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루코위츠는 “전자기기를 아예 시청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 적당히 해야 한다”며 “부모가 자녀와 가능한 한 자주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1세 미만의 유아에게 TV나 DVD 화면을 보게 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소아과학회(AAP·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도 생후 18개월 이전에는 TV나 DVD 화면을 보지 못하게 하라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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