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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5] 나도 도파민 중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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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1,467회   작성일 : 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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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의 빠른 생활 리듬은 우리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스트레스의 바다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로 안정감을 찾게 된다. 스마트폰 알림,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및 댓글과 같은 즉각적인 피드백은 뇌의 보상 반응을 촉진한다. 이러한 요소는 사용자로 하여금 기기를 자주 확인하게 만들며, 과도하게 반복될 경우 의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미디어의 빈번한 사용, 즉 위에서 언급한 의존성 현상들은 중독으로 이어진다. 이런 중독쾌락으로 이어지고, 쾌락은 도파민과 연관된다. 도파민이란 사전적 정의로는 동물에 존재하는 아민의 하나로, 머릿골 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에 중요한 구실을 하는 요소이다. , 도파민은 기분 좋은 신경전달 물질로, 우리의 행동을 동기부여하고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시킨다. 도파민은 우리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분비되면 일시적인 쾌락에 중독되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는 디지털 기기 사용, 빠르고 짧은 숏폼 콘텐츠에 중독되는 현상에 연관되어 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15초짜리 숏폼이 유행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화려하면서도 자극적인 내용을 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영상들은 시청자의 주의력을 집중시키고, 중독성이 강하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 이는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켜, 중독에 빠질 위험을 높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5천만 명이 도파민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10대에서 20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인 줄리 자르곤은 최근 짧은 형식의 콘텐츠를 지나치게 많이 소비한 청소년들이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지 않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어린이 주의 및 학습 센터의 임상 책임자인 마이클 매너스는 WSJ 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끊임없는 변화에 익숙해지면 그들의 뇌는 사물이 빨리 움직이지 않는 활동에 적응하기 어려워진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러한 도파민 중독은 디지털 세계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일상생활까지 범접하고 있다. 개인적, 사회적 문제와 정신 건강 문제, 신체 건강 문제 등으로 이어져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충동성과 폭력성을 높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도파민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나쁜 도파민에 중독되고, 이를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문제라고 한다.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 겸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년들은 삶의 부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 마약, SNS 등 즉각적인 도파민 중독 행위를 통해 갈증을 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사장은 행위를 조절하지 못할 때 중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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