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home > 게시판

[24.02.15] '디지털 디톡스' 하는 어린이들... 스마트폰과 멀어졌더니 집중력·표현력·적극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296회   작성일 : 24-02-16

본문

“다녀왔습니다~ 엄마 저 폰 넣어요!”


경기 용인시에 사는 초3 A 양은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분홍색 사각형 상자에 스마트폰을 넣어요. 몇 시간 뒤 퇴근한 A 양의 아버지도 마찬가지. A 양 가족이 스마트폰을 보관하는 상자는 이들에게 ‘핸드폰 바구니’라고 불려요.


모든 가족이 스마트폰만 손에 쥐고 있던 6개월 전 어느 날, A 양의 가족은 회의 끝에 ‘집에서만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자’고 약속하면서 핸드폰 바구니가 탄생하게 됐어요. 집에 들어오면 바구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나갈 때 스마트폰을 집어 드니 집에서는 온전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요.


A 양은 “친구들과의 단체 채팅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몰래 꺼내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족과 함께 신문을 보거나 보드게임을 즐긴다”면서 “스마트폰을 쥐고 있었으면 이런 시간을 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A 양처럼 자발적으로 스마트폰과 멀어지려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어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유명 연예인이 감옥처럼 보이는 상자에 스마트폰을 넣어두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유행처럼 번진 ‘디지털 디톡스’를 어린이들도 실천하는 것.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digital)’에 ‘독을 해소하다’라는 뜻을 가진 ‘디톡스(detox)’를 합친 단어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잠시 중단하고 휴식이나 독서, 운동 등을 하는 것을 가리켜요. 디지털 기기 중독 우려가 커지며 등장했지요.



실제로 초등생들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며 중독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어요.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 4학년은 평균적으로 하루 104.4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해요. 미국에선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잠금 주머니’가 유행할 정도.



경기 화성시에 사는 초5 B 양도 자발적으로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경우.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다 싶으면 전원을 끄곤 “숨겨달라”며 어머니한테 맡긴 뒤 다음날에 받는다고. B 양은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며 길을 걷다가 가로수에 부딪힌 이후 이런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어요.

Icon

이용안내
02-6953-4070~9
운영시간
월~금 09:00~21:00
토~일 09:00~18:00
(공휴일 휴무)

수료증 발급하기
  • 이름
  • 생년월일
    년   월  
  • 전화번호
    - -

수료증 발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