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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태원]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사람의 뇌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와 달랐다. 게임 중독자의 뇌가 새로운 정보에 빠른 반응을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다소 산만하고 충동조절에 취약점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미국 유타대 의과대학과 한국 중앙대 연구팀은 10~19세 사이 남성 78명의 뇌를 MRI로 검사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실험자 78명은 모두 게임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연구팀은 이들을 게임 중독 증상을 갖고 있지 않은 73명의 남자와 비교했다. 연구팀은 뇌 내부 조사를 통해 양 측의 차이를 확인했다. 우선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은 뇌 내 현출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에서 시력과 청력을 처리하는 부분이 발달돼 있었다. 현출성 네트워크는 뇌로 들어오는 정보들 중에서 핵심적인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이곳이 발달하면 얼굴로 공이 날아들 때 보다 빨리 반응해 우리 몸을 방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6010600026
청년의사 김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