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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수업도 온라인으로 하고 시간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 보니 인터넷 및 휴대전화를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넷 중독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응답. 코로나19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매체에 노출되고,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인터넷 사용을 줄여나가거나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아이의 컴퓨터 사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파악을 토대로,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아이의 인터넷 사용 습관이나 패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 다음 아이와 스케줄을 짜는 것입니다. 주로 온라인 수업이 끝나고 컴퓨터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운 스케줄을 계획할 때 온라인 수업을 듣고, 과제를 다 한 다음에 컴퓨터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입니다.
둘째, 컴퓨터 사용 시간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입니다. 컴퓨터 사용시간을 통제하기 위해 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해 구조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일주일에 50시간을 사용하면 30시간으로 조정하고, 이를 특정 시간대로 배분해 달력이나 다이어리의 주별 계획표에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컴퓨터 사용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점과, 컴퓨터 사용을 줄이거나, 절제함으로 얻게 되는 점을 적도록 합니다. 인터넷 활용을 통해 야기되는 문제 다섯 가지와, 함께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거나, 사용을 절제함으로 얻게 되는 이점 다섯 가지를 목록으로 만들고 아이가 주로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장소에 붙여 놓습니다. 아이가 온라인 수업 중 휴대전화를 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될 때 해당 내용을 확인해,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문제와 이를 조절하여 얻는 이점을 되새겨 보도록 합니다.
최정은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