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우리는 가장 연결된 시대를 살고 있다. 멀리 있는 가족과도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고 궁금증은 검색으로 쉽게 해결된다. 빛이 있으면 그늘이 생기는 법.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를 온 종일 끼고 사는 습관은 심신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의 과도한 사용이 웰빙에 중요한 수면 운동 사교활동 등에 필요한 시간을 빼앗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20년 발표된 연구 리뷰는 빈번한 기술 사용이 주의력 결핍 증상의 고조, 정서 및 사회 지능 저하, 기술 중독, 사회적 고립, 두뇌 발달 장애, 수면 장애와 일부 사례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등에 집착해 일이나 학교 또는 인간관계 등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사용 축소를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발표된 한 소규모 연구는 소셜미디어 디톡스를 끝낸 학생들에게 기분, 수면, 불안감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2020년 2월 ‘사이버심리학, 행동, 소셜네트워크’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인스타그램을 중지한 여성들은 앱을 계속 사용한 여성들보다 더 높은 삶의 만족도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보고했다.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완전히 외면하기는 힘들다. 현실적 대안은 사용을 줄이는 것. 미국 건강미디어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에서 디지털 기술와 미디어 사용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돕는 전략을 소개했다.
1. 일과중 스크린타임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정한다
컴퓨터로 일 하는 사람일수록 스크린에서 탈피하는 시간을 우선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일정관리나 휴대전화 알람으로 시간을 설정해 산책하거나 책상에서 벗어난다. 이때 반드시 휴대전화를 두고 올 것.
2. 주기적 휴식을 취한다
‘디지털 금욕’, 다시 말해 휴식은 헤비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이다. 가령 페이스북 앱을 자주 클릭하거나 장시간 스크롤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앱을 제거하고 잠시 활동을 멈춘다.
저녁 식사 전과 다음 날 아침까지 전원을 꺼둔다. 혹은 기기에 내장된 음소거 기능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5. 특정 앱을 제한하도록 설정한다
애플과 구글 등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시간 관리를 돕는 도구가 있다. 통화 혹은 특정 앱만 허용하거나, 미리 지정한 앱의 스크린 타임 제한기능을 활용한다.
6. 디지털 기기가 없는 영역을 만든다
디지털 기기를 완전히 제거한 영역을 마련한다. 예를 들어 침실에서는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금지한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려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무분별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7. 전문가로부터 지원 받는 것을 고려한다
우리 모두는 끊임없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사용으로 자존감이 무너지거나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는다면 누군가에게 말을 해야할 때다. 디지털 기술이나 특정 앱과 사이트에 대한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이 일상적 기능을 방해하기 시작하면 전문적 도움을 구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374065/%eb%94%94%ec%a7%80%ed%84%b8-%eb%94%94%ed%86%a1%ec%8a%a4detox%eb%a5%bc-%ec%9c%84%ed%95%9c-%ec%a0%84%eb%9e%b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