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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하다 멘붕…주식중독 상담 2년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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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회수 : 1,857회   작성일 : 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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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투자자 급증 영향

작년 1627명…전년比 55% 급증

"도박과 비슷한 중독증상" 호소

"일상 지장땐 즉각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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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식 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상담 요청이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묻지마 투자’가 유행하자 ‘빚투’를 서슴지 않다가 결국 주식에 중독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투자 실패·중독 등 주식 문제로 상담을 받은 사람은 16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047명과 비교하면 55.4%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91명과 비교하면 2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가족 상담을 포함한 상담 이용 건수도 2019년 3640건, 2020년 5523건, 2021년 8655건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체 상담 이용자 중 주식 관련 상담 비중도 2019년 4.3%, 2020년 6.6%, 2021년 8.6%로 증가 추세다. 상담자의 가족이 상담을 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주식 관련 상담자 비중은 지난해 10.6%까지 늘어난다.

개인들의 주식 투자가 늘면서 개인들의 주식거래 활동계좌도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 결과 이달 4일 기준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2020년 3월 초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한 5930만 2851개에 달했다. 특히 114조 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일(1월 17~18일)에는 이틀 만에 173만 9048개의 계좌가 늘었다. 강동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주식·암호화폐 투자는 반복되는 시도 가운데 불규칙적으로 강한 보상이 주어지는 등 중독의 여지가 있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자가 급증하는 등 전체적인 투자 규모가 늘어나다 보니 중독 위험도 늘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센터에 상담을 요청한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를 하면서 도박을 할 때와 비슷한 중독 증상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센터 홈페이지 상담 게시판에 글을 올린 A 씨는 “100만 원의 소액 단기투자로 주식을 시작했지만 대출에 손을 댄 순간 1년 만에 6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며 “주식·코인을 할 때 결과는 중요하지 않게 됐고 도박을 할 때의 희열이 뇌를 마비시켜버리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투자자 B 씨는 “코로나19로 해외 카지노를 갈 수가 없어 2년 정도 도박을 끊었는데 최근 해외 선물 거래로 내리막길을 걸었다”며 “해외 선물이나 주식은 투자이니 괜찮다고 생각한 채 접근했던 게 큰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정도의 중독 증상이 느껴지면 스스로 주식 중독 여부를 따져보고 외부 기관 등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주식 때문에 일상생활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정도고 외부에서도 우려되는 조언을 해주면 스스로 병적인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같은 증시 조정장에서는 반대 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늘며 피해를 키울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개인투자자가 주식 직접투자로 수익을 거두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개인들의 주식 투자가 늘면서 개인들의 주식거래 활동계좌도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 결과 이달 4일 기준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2020년 3월 초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한 5930만 2851개에 달했다. 특히 114조 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일(1월 17~18일)에는 이틀 만에 173만 9048개의 계좌가 늘었다. 강동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주식·암호화폐 투자는 반복되는 시도 가운데 불규칙적으로 강한 보상이 주어지는 등 중독의 여지가 있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자가 급증하는 등 전체적인 투자 규모가 늘어나다 보니 중독 위험도 늘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센터에 상담을 요청한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를 하면서 도박을 할 때와 비슷한 중독 증상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센터 홈페이지 상담 게시판에 글을 올린 A 씨는 “100만 원의 소액 단기투자로 주식을 시작했지만 대출에 손을 댄 순간 1년 만에 6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며 “주식·코인을 할 때 결과는 중요하지 않게 됐고 도박을 할 때의 희열이 뇌를 마비시켜버리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투자자 B 씨는 “코로나19로 해외 카지노를 갈 수가 없어 2년 정도 도박을 끊었는데 최근 해외 선물 거래로 내리막길을 걸었다”며 “해외 선물이나 주식은 투자이니 괜찮다고 생각한 채 접근했던 게 큰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정도의 중독 증상이 느껴지면 스스로 주식 중독 여부를 따져보고 외부 기관 등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주식 때문에 일상생활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정도고 외부에서도 우려되는 조언을 해주면 스스로 병적인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같은 증시 조정장에서는 반대 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늘며 피해를 키울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개인투자자가 주식 직접투자로 수익을 거두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295WJ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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