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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게임중독…보험사, 정신질환으로 보험금 지급 증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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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915회   작성일 : 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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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소셜 미디어, 휴대전화, 그리고 인터넷 게임 등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기술 중독이 증가하고 있다. 기술 중독은 우울증 및 불안 등을 동반하고 자살 등을 유발하며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장윤미 연구원은 4일 ‘기술 중독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현재 기술 중독은 보험회사의 보장 대상은 아니지만 기술 중독으로 인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면 향후 보험회사에서는 정신질환으로 예상보다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소셜 미디어, 휴대전화, 인터넷 게임 등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기술 중독(Technology Addiction)이 증가하고 있다. 중독은 특정 행동이 건강과 사회생활에 해가 될 것임을 알면서도 반복적으로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집착적 강박으로 만성 의학적 질병으로 분류된다.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인정한 게임 장애는 2019년에는 이를 정식으로 중독성 행위 장애로 분류하는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안이 통과됐으며 팬데믹으로 인해 그 이용자의 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기술 중독은 비 약물 남용 중독으로 우울증 및 불안 등을 동반하며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2~77세의 인터넷 사용자 353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76%가 23가지 중독 행동 중 휴대전화 항상 휴대(91%), 수면 지연(62%) 등 중독 증상 5가지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구 참가자의 46%는 우울증, 70%는 불안, 14%는 수면 장애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또는 소셜 미디어를 4시간 이상 하는 사람은 4시간 미만 하는 사람보다 게임 장애가 될 확률이 5.3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장시간 인터넷 게임을 하는 경우 자살 등 정신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등학생 1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에서 약 3명 중 1명은 우울증을 보였고 5명 중 1명은 자살을 생각했다. 5시간 이상 게임을 할 때 여성의 경우 38%, 남성은 25%가 자살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에서는 기술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에서는 2019년 행위 중독 치료 센터를 개원해 게임, 도박 및 소셜 미디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3~25세의 청소년 및 성인을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기술 중독은 보험사의 보장 대상은 아니지만 보험사는 기술 중독이 증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것이 건강 및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보험연구원 장윤미 연구원은 “기술 중독으로 인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면 향후 보험회사에서는 정신 질환으로 예상보다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장애의 경우 이를 정신 질환 중 하나로 분류한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안이 2022년부터 적용이 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ICD를 반영하는데 개정이 예정된 2025년에는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구분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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