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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일수록 스마트폰 중독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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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907회   작성일 :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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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일수록 스마트폰 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위험회피’란 미국 정신의학자 로버트 클로닝거(1944~)가 분류한 네 가지 기질(자극추구, 위험회피, 보상의존성, 인내력) 중 하나로, 위험 상황에 대한 감지력이 높은 성향을 뜻한다. 위험회피 성향이 있는 아이는 매사에 조심성이 많고 신중하며, 낯선 장소, 사람, 물건 등에 대해 쉽게 불안해하거나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교수·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정석 교수·의정부 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용실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평균 연령 13.2세 아동·청소년 18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구조 요인 이해를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성격과 스마트폰 중독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위험회피 성향은 네 가지 기질 중 유일하게 연구 시작 3개월·6개월 시점에서 스마트폰 중독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 또한 위험회피 성향에서만 임상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는 낯선 외부요인으로 인한 불안·스트레스를 더욱 크게 경험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소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기질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 위험 수준에서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위험회피 성향이 있는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보호자가 보다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최신 연구’에 게재됐다.

헬스조선 전종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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