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home > 게시판

[22.12.18] 스마트폰의 3가지 위험성과 미디어리터러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833회   작성일 : 23-02-28

본문

20221218151532106532.jpg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주고받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새해 복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안고 있는 위험요소부터 제거해야 한다. 대표적인 위험요소 중 하나는 스마트폰의 오남용 습관이다.

상당수의 국민과 청소년들이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 증거는 차고 넘친다.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보고 눈을 감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며 도보 중, 운전 중, 취침 중,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미디어를 시청하는 우리의 일상이 그 증거이다.

그러나 심각한 행위중독도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면 별문제를 느끼지 못한다. 이것을 집단 동조(Group Conformity)라고 한다. 동조는 집단의 구성원들이 다른 구성원들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 또는 그런 변화를 말한다. 이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 이유는 아래의 3가지 위험성 때문이다.

첫째, 건강의 위험성이다. 잘못된 미디어 습관으로 인한 안구 질환, 목과 허리 등의 관절 질환, 소화불량과 비만 등 소화기 질환, 그리고 불면증·두통·우울증 등 뇌 질환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가장 약한 부위부터 침투하고 누적이 되어 감당하기 어려울 때부터 질병이 느껴진다.

둘째, 사고의 위험성이다. 사고의 유형은 교통사고와 범죄사고로 나눌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교통문화지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운전을 하고 있다. 운전자 한 명의 잘못된 스마트폰 습관은 불특정 다수에게 상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한편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청소년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 모습을 빗대서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나왔다.

최근 넷플릭스, 애플 TV 등의 OTT에서 폭력적, 선정적인 '청불'(청소년 관람 불가) 영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청소년 범죄사고의 증가와 무관치 않다. 예컨대 N번방 사건, PC방 사건, 묻지마 폭행 사건 등은 공통적으로 미디어를 통한 모방범죄로 지목받고 있다.

셋째, 불통과 불신의 위험성이다. 식사 중, 차담 중, 이동 중, 여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본다는 것은 가족 간의 소통이 줄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구독자와 슈퍼챗을 늘리기 위해 점점 더 강하고 거칠게 표현한다. 과장 광고와 가짜뉴스가 더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것은 미디어 매체에 대한 신뢰 추락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지 모른다. 가정과 학교, 정부는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들이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

현재 대안은 '미디어리터러시'이다. 미디어리터러시란 미디어를 읽고, 쓰고, 해석하고, 나아가서 미디어를 활용하는 능력이다. 이이제이(以夷制夷)처럼 '미디어를 미디어로 해결하는 방안'이다.

건강을 위협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고, 건강을 도와주는 협력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사고를 예방하는 교육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불통과 불신의 도구가 될 수 있고, 소통과 신뢰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미디어는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되지만, 잘 사용하면 약이 될 수 있다. 미디어는 시시각각 변해가는 '천의 얼굴'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리터러시는 '미디어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수단'이다.

사건 사고 직후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을 한다. 그것의 공통점은 '방심'이다. 물론 지나친 염려는 필요 없겠지만, 방심을 하면 행복과 멀어진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위험요소가 큰 것들은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새해 복을 받기 위해서는 '새해 계획'이 중요하다. 미디어리터러시의 계획과 실천을 통해 새해 만복이 깃들길 기원한다.

김경수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Icon

이용안내
02-6953-4070~9
운영시간
월~금 09:00~21:00
토~일 09:00~18:00
(공휴일 휴무)

수료증 발급하기
  • 이름
  • 생년월일
    년   월  
  • 전화번호
    - -

수료증 발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