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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이슈입니다. 틱톡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SNS가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SNS 중독 문제는 비단 해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SNS 및 영상 플랫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규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아직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있지 않은 한국에서는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직접 SNS 사용량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를 SNS 중독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제공하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보고서 ‘세대별 SNS 이용 현황’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만 25~38세)의 83.5%가, Z세대(만 9~24세)의 72.4%가 SNS를 사용했다. 10대에서 20대 초반을 포괄하는 Z세대의 경우 하루에 1시간 이상 SNS를 사용한다고 말한 응답자가 39%였고, 이 중 하루 3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사람은 6.8%에 달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32.9시간 유튜브를 시청한다. 이 중 전 연령대에서 10대 남성은 한 달에 45.2시간을 유튜브 시청으로 쓰며,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보였다. 10대 여성은 한 달에 39.1시간을 유튜브를 보는 데 사용했다.
SNS가 청소년에게 우울증, 거식증 발병 비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럿 나와 있다. 미국에서는 이를 근거 삼아 일리노이, 텍사스, 플로리다 등 미국 8개 주의 청소년 이용자와 부모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숏폼 동영상의 경우,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본능을 자극해 도파민 분비를 촉발하는 등 높은 중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잇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