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home > 게시판

[23.08.01] 유튜브, 틱톡 등 대한민국은 지금 ‘숏폼’ 중독… 전문가 “합성마약과 비슷”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711회   작성일 : 23-08-03

본문

 

하루 평균 조회수 500억회, 업로드 채널 80% 증가

합성마약과 유사”, “불안·우울 심하면 자살충동까지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짧은 길이의 영상인 이른바 숏폼이 유행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전략적으로 숏폼 컨텐츠를 강화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뇌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한다. 지난해 일일 평균 조회수가 500억회에 달하지만, 부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자연에서 느낄 수 없는 도파민 분비량이 합성마약과 비슷하다고 진단하거나, 우울·불안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영상 트렌드는 30~1분 내외 짧은 길이의 영상, ‘숏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각종 동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전략적으로 숏폼 컨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숏폼 영상 시청은 일상화됐다. 출퇴근 시간 혼잡한 대중교통 안에서도 대다수가 숏폼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유튜브, 틱톡 등이 수집한 빅데이터가 시청자의 관심사에 맞게 짧은 길이의 영상을 추천해준다.

 

간편하게 영상 전환이 가능해 쉴새 없이 넘겨볼 수 있어 기존의 영상 콘텐츠보다 훨씬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하며, 누적 시청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숏폼 콘텐츠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숏폼 일일 평균 조회수 500억회, 업로드 채널 지난해 80% 이상 증가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숏폼 영상의 일일 평균 조회수는 500억회를 넘겼다.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채널의 수도 지난해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롱폼 콘텐츠를 제작하던 크리에이터들 역시 수요가 높은 숏폼 콘텐츠에 뛰어들고 있다. 기존의 롱폼 영상 중 일부분을 편집해 숏폼 형식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시청자 입장에서 숏폼 영상은 단 시간 내에 즐겁고 흥미로운 영상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갖고 있다.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을 가진 롱폼 영상을 전부 보지 않더라도, 핵심 부분을 통해 재미 요소만 즐기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도 숏폼 영상 제작이 효율적이다. 영상 재생 시간이 확연히 짧아 제작 시간이 덜 소요되고, 국내뿐만 아닌 해외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는 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숏폼 영상 특성상 언어적 메시지를 담기에는 한계가 있어, 몸짓과 행동, 표정 등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이 제작되는데, 이는 국가, 언어와 상관없이 이해할 수 있어 콘텐츠 확장성이 높다.

 

장시간 시청, 숏폼에 피로감 호소, 적응하다 보니 긴 영상 못 보기도

 

숏폼의 인기와 함께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들도 늘기 시작했다. 한 번 클릭 후 손가락을 아래로 내리기만 하면,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알고리즘에 맞춰 영상이 계속 제공돼, 절제하지 않으면 멈추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과거에는 10분도 안 되는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숏폼을 끊고) 긴 영상도 집중해 잘 보게 됐다”, “퇴근 후 숏폼을 보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글을 쓰니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느낌등 숏폼 시청 중단 후기를 인터넷에 공유하기도 했다.

 

전문가 두뇌건강에 악영향 미쳐빠른 도파민 분비, 합성마약과 비슷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의 교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숏폼 영상들은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더 빠르게 많은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합성마약이랑 굉장히 비슷하다라며 자연환경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자극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숏폼 영상들을 계속 보게 되면) 정상적인 것들에 집중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고,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된다. 시작을 안 하는 게 좋다라며 저조차도 그런 것들을 보기 시작하면, 그냥 몇십 분이 지나가는 것을 경험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문호 뇌과학 박사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복하는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중독은 급격하게 일어난다라며 미국에서 틱톡 등을 금지하고 난리가 나지 않았느냐. (숏폼 문제는) 심각하다라고 전했다.

 

한국뇌과학연구소 불안, 우울 등 영향

 

지난 719일 한국뇌과학연구소 연구진은 일요서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통틀어서 SNS라고 한다면 최근 10년 사이에 대부분의 관련 연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며 “(숏폼과 같은) 영상들이 불안이나 우울 등 심하게는 자살충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대부분인 걸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코로나19 시기가 겹치며 외출을 자제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뇌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며 전망이 있다고 하지만 그만큼 밝혀낼 것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는 결과를 토대로 한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출처: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7040

Icon

이용안내
02-6953-4070~9
운영시간
월~금 09:00~21:00
토~일 09:00~18:00
(공휴일 휴무)

수료증 발급하기
  • 이름
  • 생년월일
    년   월  
  • 전화번호
    - -

수료증 발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