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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는 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디지털 육아와 자녀 교육’을 주제로 대림 시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가톨릭대 정윤경 교수는 ‘알파세대 부모양육’이란 발표에서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양육이 필요하다”며 “스마트 기기 사용에 대한 규칙 유무에 따라 아이들의 중독 경향성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정에서 스마트 기기 사용 규칙이 없거나 양육자가 함께하지 않고, 아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자주 허용할 경우 스마트 기기 과의존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며 “아이들과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과 장소, 내용에 대한 약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 앞에서 스마트 기기 사용량을 줄이는 등 부모가 모범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 “영유아기 아동들에게 협동 및 운동 능력은 스크린을 통해선 발달시킬 수 없다”며 “부모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많을수록 정서 조절능력이 높아지고, 중독 경향성이 낮아진다”면서 놀이활동을 권장했다.
힐링심리학아카데미 원장 이현수 박사도 ‘디지털 시대에 더 필요한 아날로그 양육, 하루 3시간 엄마 냄새’란 발표에서 “아이에겐 부모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특히 사춘기 이전에는 놀아주기, 여행 및 체험, 책 읽어주기, 디지털 단식 등 아날로그 형태의 놀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준교 박사(다음세대살림연구소장), 이정민 위원장(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영유아교육분과), 김생환(전 서울시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디지털 육아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원장 김민수(서울 상봉동본당 주임) 신부는 “최근 어린아이들도 스마트폰에 과노출돼 뇌 발달에 저해를 주는 상황”이라며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얼마만큼 노출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