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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힘찬 비상을 위해 각자의 신년 계획과 다짐을 세우느라 바쁘다.
특히 술과 담배 다이어트도 꼽히고 있지만, 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같은 디지털콘텐츠 사용 시간을 줄이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도파민 디톡스’라는 캠페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현대인이 향유하는 중독성 생활들을 금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 시청, 소셜미디어, 쇼핑, 커피, 과당 음식 섭취, 음란물 시청 등을 일절 금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두거나 SNS 앱을 삭제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보는 '숏폼'은 쾌감, 즐거움, 행복 등을 느낄 수 있지만,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영상이기에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많은 편이다.
이에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불안, ADHD 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도파민 디톡스’라는 극단적인 방식은 오히려 중독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도파민 디톡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휴대폰 사용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파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자기 통제감을 키워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한편 올해에도 도파민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소비경향을 예측한 책 '트랜드 코리아 2024' 또한 내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도파밍'을 꼽았기 때문이다.
'도파밍'은 '도파민'과 '파밍(farming·게임에서 아이템을 모으는 행위)'의 합성어다. 이는 재미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행동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