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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온라인은 아이들 삶의 터전, 아동 맞춤형 온라인 안전망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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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259회   작성일 : 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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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어린이 보호구역] 10.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 하홍우
베이비뉴스와 초록우산은 '온라인 세이프티'(Online Safety)에 대한 인식 확산, 아동을 위한 디지털 안전망 논의를 공론화하기 위해 '온라인 어린이 보호구역' 연속 특별기고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아동은 비대면 중심의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온라인상에 아동을 위한 보호장치는 오프라인 대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온라인 상에서의 유해정보 노출, 사이버불링, 디지털성착취 등 실재하는 위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마련이 시급합니다. 매주 월요일 온라인 세이프티를 위한 아이들과 복지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편집자 말


어릴 때부터 디지털 친화적 환경에서 살아온 요즘 아이들에게 온라인은 삶의 터전 그 자체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만 3~4세 아동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184.4분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60분보다 3배 이상 많다. 초록우산이 진행한 ‘2024 아동행복지수’에서는 불면을 호소하는 아동 1,331명 가운데 “늦은 시간까지 미디어를 하느라” 잠 못잔다는 아이들이 29.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게 이제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아이들에게 온라인은 단순히 시간을 오래 보내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아동은 동영상 플랫폼, 포털 및 검색 엔진, 메신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온라인 영역에서 능동적 공급자이다.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어른보다 손쉽게 쇼츠, 릴스, 챌린지 등의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생산하면서 활동한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아동’이기 때문에 받는 제약이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덜하다.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연령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의 장점인 자율성은 다른 의미에선 아동보호를 위한 관리를 오프라인만큼 촘촘히 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유해 콘텐츠, 스마트폰 중독, 사이버 괴롭힘 등 위협은 지금도 존재한다. 성장기에 치명적일 수 있는 온라인상 위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탄탄한 안전망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그리고 이 노력은 보호자 및 가정, 정부, 플랫폼 운영자 모두가 해야 한다.

아동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호자 및 가정은 온라인 세이프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들에게 온라인 활동 내용을 확인하고 바른 미디어 이용 방법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유해 콘텐츠 차단, 개인정보 보호체계 강화, 사이버 관련 피해 아동 파악 및 지원 등 아동 보호를 위한 체계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도 있어야 하겠다. 이와 함께 플랫폼 운영자들은 아동이 이용하는 데 부적절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실시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온 사회가 아동 맞춤형 온라인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 아동 스스로 온라인에서 ‘나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 또한 필요하다. 시스템적으로, 그리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세이프티 실현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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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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