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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1년 간 아이들의 비만률과 스마트폰 중독률도 덩달아 급증했다.
9일 국회 교육위 소속 강득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비만, 인터넷•스마트폰 의존도 해결을 위한 교육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월 2일부터 새 학기가 시작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생, 고등학교 3학년생은 매일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나머지 학년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전교생의 1/3 또는 2/3가 등교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교육부는 거리두기 단계별로 정해진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7월에 발표한 `2019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중 과체중 이상인 비율은 25.8%(비만 15.1%, 과체중 10.7%)로 학생 4명 중 1명은 체중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보다 농어촌 지역에서 과체중 학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건강검사 결과 비만율은 2017년 13.6%에서 2019년 15.1%로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학생 비만도가 훨씬 심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문제도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여가부에서 지난해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학령 전환기(초등 4학년,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 청소년 13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 자기조절이 어려워 주의가 필요한 `주의사용자군`은 2018년 23만 3,397명에서 28만 3,363명으로 4만 9,86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2만 8,120명으로 집계됐으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청소년(이하 중복위험군)은 8만 3,914명이었다.
출처 :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6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