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가 청소년 삶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가 1일 공개한 2021년 청소년 실태조사 보고서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생활 변화를 보여준다.
김해시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청소년 실태조사를 했다.
지난해 9월 김해시 중고교생 2천31명(만 13세 이상-18세 이하)이 조사에 응했다.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가족, 친구 간 교류는 줄고, 온라인 의존이 늘어났다.
조사 대상 청소년들은 코로나19 전후 온라인 게임, SNS 활동 변화를 묻는 설문에 43.5%가 크게 늘었다, 16.5%가 대폭 늘었다고 답했다.
변함없다는 34%, 줄었다는 6%에 불과했다.
반대로, 여가활동은 줄었다.
영화, 공연 관람, 여행, 운동 등 여가활동 변화 질문에 30.7%는 대폭 줄었다, 22.9%는 조금 줄었다로 답했다.
변함없다는 답변은 24.6%, 조금 늘었거나 대폭 늘었다는 21.8%였다.
코로나19로 학습, 학원 활동 변화를 묻는 항목에는 60%가 변함없다고 답했다.
줄었다는 23%, 늘었다는 17%였다.
코로나19로 인스턴트 식품, 배달 음식 주문 변동에 대해서는 62.1%가 늘었다고 답했다.
변함없거나 줄었다는 답변보다 2배 정도 많았다.
가족. 친구 모임은 66.7%가 줄고, 33% 정도만이 변함없거나 늘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답변은 51.3%, 보통이거나 느끼지 않는다(48.7%)보다 조금 더 많았다.
김해시 청소년들은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운 점으로 마스크로 인해 식사 번거로움(24.3%)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사교활동, 외출 못함, 불규칙해진 생활 습관, SNS 사용증가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코로나19로 시작한 학교 원격수업 문제점으로는 집중 저하, 접속지연, 끊기는 등 시스템 문제, 과제수행 어려움, 디지털 기기 활용으로 인한 피로도 증가, 선생님, 친구들과 소통 부족을 꼽았다.
김해시 청소년들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가 끝나면 하고 싶은 일로, 가족, 친구와 여행(55.9%)을 꼽았다.
이어 사교활동, 문화관람, 컴퓨터 이용, 맛집 탐방, 러닝, 등산, 산책 등 야외활동, 등교 희망했다.
출처: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66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