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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증가]또래 간 범죄 우려…도피성 의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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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회수 : 1,912회   작성일 : 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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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도내 고등학생 A군은 스마트폰으로 하는 도박에 푹 빠졌다. 친구들이 돈을 좀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돈을 이용해 도박에 참여, 이를 무마하려다가 학원비까지도 몽땅 날리고 말았다.
#사례2. 중학생 B군은 휴대폰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 부모님 핸드폰으로 게임 아이템 소액 결제를 하면 금방 탄로 날 것을 예상하고 조부모의 휴대폰으로 수차례 소액 결제를 한 뒤에야 들통이 났다.
127만명 중 23만명 속해…코로나 시국 비대면 생활화 영향
지역상담복지센터 치료비 지원·캠프운영 등 문제해결 나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정도가 점차 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온라인을 활용하는 생활 습관이 굳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에서는 인터넷 쉼터 캠프를 마련하고 미디어 과의존 전담상담사를 채용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1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127만명 중 22만8,891명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문제를 모두 지닌 청소년은 8만3,880명이었다.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수치다. 상담사들은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이숙재 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연수팀장은 “과의존이 가정 불화로 연결될 수 있지만 청소년 간의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 도내 한 청소년은 친구에게 가볍게 공유한 사진이 음란한 것처럼 캡처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미디어 과의존 현상의 이면에는 다양한 문제가 뒤섞여 있다. 우울감이나 공존질환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피난처로 쓰는 경우도 있다”고 짚었다.
원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손진희 미디어 과의존 전담상담사는 “코로나19 이후 보완책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 클래스 등이 많아지면서 청소년들의 온라인 접근이 더 쉬워졌다. 오감이 아니라 시각, 청각만을 자극해 불균형하게 발달하는 부분이 염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가족 상담, 정밀검사를 위한 치료비 지원 서비스 등을 펼치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캠프도 운영한다.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음 달까지 초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참가 희망자를 모집, 인터넷 쉼터 캠프를 열고 이들의 미디어 사용 조절을 도울 계획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0887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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