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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마약을 사고파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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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883회   작성일 : 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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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독일의 한 가정집에서 막시밀리안 슈미트라는 19살 한 소년이 무장 경찰들에게 체포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가 체포된 이유는 인터넷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였고, 놀랍게도 17살 때부터 인터넷에서 웹사이트를 만들어 14개월 동안 구매자들에게 1t이 넘는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었죠. 또, 체포 당시 막시밀리안의 방에는 총 350kg이 넘는 어마어마한 마약이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범죄 수익만 50억이 넘는 독일 미성년자 범죄 중 역대급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언론을 통해 확인된 막시밀리안은 평범한 소년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있기 전까지 막시밀리안에게는 어떤 범죄 경력도 발견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학생이었습니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경찰 또한 막시밀리안을 두고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범죄자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했죠. 마약 범죄에서 대부분은 특정한 장소를 구해 마약을 판매하는데 막시밀리안은 달랐던 겁니다. 막시밀리안의 변호사는 소년은 내성적인 성격이고, 그 나이 또래에 흔히 사귀는 여자 친구 한 명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막시밀리안은 수사 과정에서 “마약 자체가 그냥 흥미로웠고, 게임처럼 즐기듯이 사람들에게 마약을 판매했을 뿐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막시밀리안 사건에서 우리가 주목할 건, 요즘 아이들이 지닌 범죄의 평범성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아이들과 관련한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폭력을 통해 10대 아이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폭력과 범죄를 얼마나 평범하게 인식하는지를 여러 번 목격한 바 있죠. 이번 사건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당시 독일 검찰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막시밀리안이 처음 마약을 접하게 된 건, 인터넷 공간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는 익명의 사람들과 대화하다 실크로드라는 마약 도매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검색 사이트를 통해 마약 정보를 검색하면서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막시밀리안에게 인터넷에서 마약을 판매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사회 기능이 디지털로 조립된 지금, 디지털에 최적화된 그에게는 오히려 쉬웠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지닌 디지털 기술력이나 학습력을 생각하면 다크웹을 이용했다고 해서 딱히 막시밀리안이 대단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막시밀리안은 젤리 같은 과자 속에 마약을 포장해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재밌는 스티커와 피드백까지 꼼꼼히 챙겼습니다. 놀라웠던 건, 50억이나 넘는 수익금을 왜 쓰지 않고 비트코인 지갑에 보관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출처 및 더보기:
http://edu.chosun.com/.../2022/04/20/20220420008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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