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home > 게시판

자녀들 뛰노는 메타버스에 드리운 성범죄 그림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910회   작성일 : 22-04-26

본문

중학교 2학년 A양은 한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교복을 입은 남성 캐릭터 B로부터 왕게임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특정 건물에 먼저 올라가기, 음식 빨리 먹기 등 메타버스 내 특정 과제를 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자는 것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응했지만 B는 사진을 보내달라는 등 더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B는 부계정까지 만들어 A양을 따라다녔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메시지는 물론 메타버스상 A양의 집 주변에 낙서까지 했다. B는 A양에게 거짓 소문을 퍼트리겠다고 협박한 후 아바타를 통해 유사 성행위를 하는 듯한 행동도 요구했다.
일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언어적 성희롱·스토킹 등 사이버폭력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개인이 가상공간 활동을 위해 만든 아바타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위 사례는 범행 사례를 재구성한 것인데, 가상 공간은 현실 세계와 비교해 타인에 대한 심리적 경계가 낮은 만큼 방치할 경우 자칫 디지털 성범죄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메타버스 주 이용자인 미성년자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인데 관련 수사 시스템이나 규정은 미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메타버스 이용자 10명 중 7명 아동·청소년…성범죄 우려↑
메타버스는 10대들의 놀이터다. 국내 널리 알려진 메타버스 플랫폼으론 제페토가 있는데,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이용자는 2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이용자 비율은 10% 안팎으로, 주 이용자는 미성년자와 여성이다.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제페토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아동·청소년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23%, 여성 77%로 여성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글로벌 1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의 이용자 현황도 유사하다.
이런 메타버스에서 미성년자에게 신체 부위 사진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아바타를 강제추행 하는 등 신종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아바타에게 유사 성행위 자세를 취하게 해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메타버스로 친분을 쌓아 실제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과거 텔레그램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이어진 성착취 범죄가 메타버스에서 반복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주 이용층이 성범죄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아동·청소년인데다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설령 피해를 입어도 입증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드러나지 않은 피해 사례도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및 더보기: https://www.news1.kr/articles/?4651222

Icon

이용안내
02-6953-4070~9
운영시간
월~금 09:00~21:00
토~일 09:00~18:00
(공휴일 휴무)

수료증 발급하기
  • 이름
  • 생년월일
    년   월  
  • 전화번호
    - -

수료증 발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