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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청소년 10명 중 4명이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을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후기 청소년(만 19~24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청소년 미디어 이용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 연구 Ⅲ: 후기 청소년' 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이창호·이경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남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후기 청소년 2천21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8.6%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하루에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5시간 이상이 43.4%,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이 19.2%,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이 15.7%,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이 14.7% 순이었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카카오톡·채팅, 소셜미디어, 음악듣기, 게임 등을 즐기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6.1%가 최근 한 달 동안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소셜미디어 중에서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청소년이 42.5%로 가장 많았다.
인스타그램은 여자(93.9%)가 남자(88.5%)보다 많이 이용했고, 만 19세의 경우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93.3%에 달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10.8%, 트위터 이용자는 9.6%였다. 틱톡이나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은 낮은 편이었고, 이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각각 72.2%, 82.5%였다.
후기 청소년들은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허위조작정보, 이른바 가짜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60%가 소셜미디어에서 허위정보를 접했고, 동영상 플랫폼으로 접했다고 답한 비율도 59%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후기 청소년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교 1학년 교양과정에 관련 수업을 개설, 모든 대학생이 수강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사회적 혐오, 사이버 폭력 관련 콘텐츠를 미디어를 통해 보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 청년일보=황정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