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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중독적 사용은 어린 아동일수록 더 많은 문제를 경험하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자기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성인보다 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스마트폰에 중독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본다. 스마트 미디어를 강박적으로 사용했던 경험이 있는 아동이 과다 사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요인은 부모님의 지지나 환경적 조정이다.
스마트폰 중독현상은 일반적으로 외로움 및 우울과 같은 심리적 요인과 관계 몰입, 자기 감시 같은 사회적 요인이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친구들과의 직접적인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 놀이문화였지만 현대사회는 스마트폰 안에서의 간접적인 대인관계를 통한 놀이문화나 스마트폰의 접촉을 통한 혼자만의 놀이문화를 경험하면서 아동은 이로 인해 외로움을 느낀다.
때문에 또래 관계의 정서적인 상호작용이 어려워지고, 이러한 아동은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더 스마트폰을 중독적으로 사용하여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함으로써 외로움을 덜 느끼려고 한다.
스마트폰 중독 성향을 보이는 아동은 사회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더 나아가서는 집안에서만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되고 우울함을 느낀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동은 자신들의 일상을 일방향적으로 스마트폰의 SNS에 올려서 쌍방향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댓글의 반응을 보며 스마트폰상에서 답글을 다는 형식의 대화를 나눈다. 이때 우울이 높은 사람은 관계에 치중하여 댓글을 다는 등 다른 사람의 관심과 애정에 의존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대인관계 문제에서의 욕구를 충족한다.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은 사회적·환경적 요인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중독 원인을 찾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선생님 등 주변 사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아동 스스로가 치료를 받으면서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자기조절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미술치료는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미술작품을 통해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미술치료를 반복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시각적 이미지와 언어적 이미지 작업을 하면서 보다 명확한 자기 자신의 세계관을 재발견할 수 있다. 또한 자기 실현을 이루게 하고 자기 동일화를 가능하게 한다.
미술치료는 언어의 표현보다 심층적 경험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 의사소통의 수단이 되며 그림을 그리는 일 자체가 창조적 활동으로 마음을 정화시킨다. 특히 묘사하고자 하는 대상의 통찰을 통하여 정신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서 치료적 효과가 있다.
보편적으로 언어만을 통한 자기표현보다는 미술적 요소를 가미한 자기표현은 본인의 저항과 검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방어를 감소시켜 자기 심리표현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미술치료는 정서적 측면과 인지적인 측면에도 균형적인 효과가 있으며 정서 표현을 돕고 자기조절능력을 향상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미술치료 특성에 따라서 스마트폰 중독으로 자기조절이 저하된 아동에게 적합한 미술치료적 접근으로 자기조절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동은 미술치료 프로그램 활동을 하는 동안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며 미술작품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몰입을 경험한다.
정수미 <미술치료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