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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0] 스마트폰 과의존, 어른보다 아동이 더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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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722회   작성일 : 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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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상황 1순위에 대한 유아동 학부모의 응답. 출처=2022 스마트폰과의존실태조사 

5살 아이를 키우는 김아무개(35·여)씨는 양육 시 '스마트폰은 필수'로 여긴다. "아이가 떼쓰고 고집을 부리다가도 휴대폰만 쥐여주면 금방 조용해지니 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아이가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별 뾰족한 대안을 못 찾고 있다.

김씨의 이런 사정은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실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유아동 자녀에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1순위 상황은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통제하기 위해서'가 40.9%로 가장 많았고, '부모의 가사/직업활동/대인관계 활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가 35.2%가 그 뒤를이었다.

'식사/재우기 등 양육의 보조수단으로', '자녀가 떼를 쓸 때'가 각각 13.2%, 1.4%를 차지했다. 순수하게 교육적인 목적인 '자녀의 교육/학습의 수단'은 9.2%에 불과했다. 

이런 양상은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서도 감지된다. "스마트폰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는 중학생 한아무개(14)양은 스마트폰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다. 한 양은 "하교 후에는 거의 핸드폰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며 "어떨 때는 12시간 넘게 쓴 적도 있는데, 친구들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과의존실태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전국 1만 가구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23.6%나 된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20~59세의 성인은 10명 중 2.3명꼴로 과의존위험군에 속하지만, 만3~9세의 유아동은 3명, 만10~19세의 청소년은 약 4명으로 상대적으로 비율이 더 높다는 사실이다.

이런 문제 현실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보편화돼 있다. 같은 조사에서 전체 1만 가구 중 약 7400여 가구(74.1%)가 스마트폰 과의존을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 인식에도 스마트폰·인터넷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책 및 교육프로그램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미성년자 스마트폰·인터넷 고위험군 증가세에 사회가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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