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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5시간에 이른다. 깨어 있는 시간의 3분의 1가량을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셈이다. 이용 시간이 늘면서 스마트폰 이용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과의존 위험군’도 늘고 있다.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앱 사용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발표한 ‘2023년 모바일 현황’을 보면, 지난해 앱 사용 시간 기준 한국인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5시간이었다. 인도네시아(5.7시간), 브라질(5.3시간), 사우디아라비아(5.3시간), 싱가포르(5.3시간)에 이은 세계 5위였다.
세계 5위 스마트폰 과소비 국가인 만큼 스마트폰 이용 조절력이 떨어지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도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보면 만 3~69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은 23.6%였다. 국민 4명 중 1명이 스마트폰에 ‘중독’돼 있다는 뜻이다. 이들 중 74%는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못하면 불안하다’고 했고, 75.8%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초조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과의존 위험군에서 유아와 청소년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 조사에서 과의존 위험군 중 청소년(만 10~19살) 비율은 40.1%로 가장 높았다. 유아 등(만 3~9살)은 26.7%로 뒤를 이었다. 청소년과 유아를 합친 ‘미성년자’ 비중은 2020년 63.1%에서 2년 사이 66.8%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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