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home > 게시판

[23.06.02] 학생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검사 대란 .. 7만명 재입력 교사들 부글부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창동iwill   조회수 : 818회   작성일 : 23-06-21

본문

10468_8454_2015.jpg 

학생들의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실태 진단조사를 둘러싸고 교육현장이 대란을 겪고 있다.

서버 충돌로 치료가 필요한 7만여 명의 기록이 진단검사에 반영되지 않아 부모동의를 받아야 하는가 하면 서버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중독 위험/주의군 학생이 급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진단조사를 담당하는 기관의 부실한 서버 탓에 교사들만 이중삼중 부담을 안으면서 교육현장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를 조사하는 사업은 여성가족부 의뢰를 받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시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 대상은 초등 4학년, 중1, 고1 등 127만 명이다. 오는 7월에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조사가 예정돼 있다.

2일 교육계와 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일선 학교를 통해 수집된 진단조사 자료가 클라우드 서버 간 충돌로 일부 처리되지 못했다.

당초 위험/주의군으로 분류돼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학교에서 부모동의까지 마쳐 전달했지만 이 자료가 반영되지 않은 학생들은 다시 부모동의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 됐다.

부모에게 자녀의 인터네 스마트폰 위험군 사실을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하는 대상은 전체 위험군 23만명 중 약 7만여명에 이른다.

문제는 또 있다. 클라우드 서버 충돌로 진단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일선 교사들이 곤욕을 치렀다. 담임교사들은 학부모 동의를 받아 다시 입력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 업무 부담은 물론 늘어난 학생에 대한 업무까지 떠 안았다.

서울 A 초등학교는 1차 조사 때 위험/주의군 학생이 11명이었으나 2차 조사에서 16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학교는 1차 조사에서는 0명으로 나타났지만 2차 조사에서 15명의 학생이 위험/주의군으로 드러났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1차 조사와 2차 조사 결과가 달라 혼선을 빚는 학교들이 많았다"면서 "구체적인 원인도 모른 채 중복해서 일을 하다 보니 불만을 터뜨리는 교사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교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위험/주의 학생이 늘어난 데 대해 “진단검사 기준이 바뀐 것 아니냐. 수익을 올리려고 학생 숫자를 늘린 것 같다”는 등 근거를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까지 돌았다.

한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버 충돌로 일부 자료가 삭제됐다는 말을 듣고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교사들의 행정부담을 가중시킨 것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해당 기관에서 교사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9일 올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23만634명으로 전년도 23만5687명보다 5053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Icon

이용안내
02-6953-4070~9
운영시간
월~금 09:00~21:00
토~일 09:00~18:00
(공휴일 휴무)

수료증 발급하기
  • 이름
  • 생년월일
    년   월  
  • 전화번호
    - -

수료증 발급하기